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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읽로꾸거
- 직접 타이핑을 하지 않고 음성 인식을 통해 작성된 글 입니다. 엉뚱한 단어가 있을 수 있으니 맥락에 맞게 이해해 주세요. 나는 5월 5일부로 정식 이발병이 되었다. 우리 부대는 너무 작은 부대여서 전문적인 보직병(BX, 오버로크, 이발)이 따로 없다. 다 각자의 특기대로 일도 하면서 일종의 겸직을 하는 것이다. 물론 그 중에는 밖에서 해당 일을 해본 사람이 있겠지만,(실제로 있다. 미대 디자인학과를 다녀서 그런지 재봉틀을 20살 초반 남자 치고는 엄청 잘 다룬다.) 대부분은 그렇지는 않은 것 같다. 그렇다면 왜 사람들은 해당 보직을 하는가? 휴가를 모을 수 있는 가점을 주기 때문이다. 이 점이 좋다. 그래서 사람들은 해보지 않은 일이여도 기꺼이 하려고한다. 물론 나도 이발을 당연히 해본 적이 없다. ..
나는 802기로 공군 기훈단을 수료했다. 특기는 전력설비 특기였다. 경험을 간단히 적어본다. 훈련소 가장 기억남는 첫날 훈련소에 가기 전에는 기억이 안난다. 차를 타고 기훈단 안으로 갔다. 부모님들 다 가고 몇대대인지를 조교들이 알려주었다. 나는 2대대였다. 4대대에 들은게 없어서 좋은건지 잘 몰랐다. 어느 대대에 가는지 알려주고 강당에 가서 인성검사? 이런거를 했다. 중요하진 않았다. 그냥 OMR마킹 다 하고 밥먹으러 갔다. 생각보다 배가 고파서 그랬는지 점심에 불고기였는데 맛있게 먹은 기억이 난다. 그리고 2대대로 가서 옷 체련복으로 갈아입고 잠을 잔 것 같다. 바뀐 환경에 정신이 없었다. 이날은 자기 전에 나혼자 좀 울었던 기억이 있다. 이후 1주일동안 예비 훈련병으로 불리우다 그 다음부터 진짜 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