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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경제학의 10대 기본원리 - 3. 나라 경제는 어떻게 움직이는가 본문
- 기본원리 8 : 한 나라의 생활수준은 그 나라의 생산 능력에 달려있다
국민 생활수준의 격차나 변화는 생산성 productivity 의 차이에 의해 결정된다. 생산성이란 노동 한 단위를 투입하여 만들어낼 수 있는 재화와 서비스의 수량을 뜻한다. 생산성이 높은 국가에선 국민들의 생활수준이 높고, 생산성이 낮은 국가는 궁핍한 생활을 견뎌야 한다. 마찬가지로 한 나라의 생산성 증가율이 그 나라 국민소득 증가율을 결정한다.
생산성과 생활수준의 관계는 간단하지만, 의미는 크다. 생산성이 생활수준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변수이기 때문에, 다른 변수들은 부차적이다. 사람들은 노동조합이나 최저임금제가 국민들의 생활수준을 높인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실제로 혜택을 가져다 준것은 생산성의 향상이다. 반대로 수입품 증가와 해외시장 경쟁이 소득 증가를 감소시켰다고 생각하지만, 진짜 이유는 생산성의 하락이다.
생산성과 생활수준의 관계는 정부에게도 중요하다. 정부 정책은 생산성에 미치는 영향을 항상 생각하며 짜여야 한다. 생활수준을 향상하는 가장 확실한 정책은 생산성 향상이고, 잘 교육받은 근로자들이 좋은 장비와 최고의 기술로 생산활동에 임하도록 보장해주면 생산성이 향상된다.
- 기본원리 9 : 통화량이 지나치게 증가하면 물가는 상승한다
물가수준이 전반적으로 상승하는 인플레이션 inflation 의 요인은 통화량 증가다. 높은 물가상승률이나 지속되는 물가상승등의 이유에는 통화량이 증가함에 원인이 있다.
- 기본원리 10 : 단기적으로는 인플레이션과 실업 사이에 상충관계가 있다
통화량 증가는 장기적으로 물가상승이나 인플레이션을 불러오지만, 통화량 증가의 단기효과는 좀더 복잡하다. 대부분의 경제학자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 통화량이 증가하면 지출이 증가하고 그 결과 재화와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증가한다
- 수요가 증가하면 기업들이 가격을 인상하지만, 도중에 기업들은 생산량을 늘리고 많은 고용을 한다
- 고용이 증가하면 실업률이 낮아진다
이 논리는 인플레이션과 실업의 단기(1~2년) 상충(相衝, 맞지 않고 서로 어긋나는 것)관계를 설명하는 근거가 된다. 아직도 경제학자들 사이에서 논쟁이 되는 주제이지만 대부분 인플레이션과 실업의 단기 상충관계를 동의한다.
이 사실을 이해하는것은 경기순환 bussiness cycle 을 이해하는데 중요하다. 경기순환이란 고용 인구나 재화와 서비스의 생산량과 같은 경제활동을 나타내는 지표들이 주기적으로 변화하는 현상을 말한다. 경기순환은 대개 불규칙적이고 예측하기 어렵다.
정책 담당자들은 이를 이용해 실업과 인플레이션을 선택적으로 조절할 수 있다. 정부의 재정정책과 통화정책 수단들은 매우 강력하기때문에, 경제학자들 사이에서 이를 어떻게 사용할지가 논쟁거리다. 예를 들어 2008년 미국 경제는 위기를 겪었다. 당시 오바마 대통령은 세금을 낮추고 정부지출을 늘려 경기부양책을 썻고, 미국 중앙은행이 자금 공급을 늘렸다. 이는 실업을 줄이는데에 목표로 한 정책이다. 일부에서는 이런 정책이 인플레이션을 불러온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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